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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기다리기
by 가을이
조회 2676 (2015.06.21)  
발행일  
시기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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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명 기타(직접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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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자 글 김준범 
종류 월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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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기다리기


(만화가의 문화 읽기)

한 젊은이가 한 나라 속에 해 놓은 일 치고는 실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직도 서태지의 환상 속에서 벗어나지 못했느냐는 주변의 소리를 듣는 나는 언제나 여유 있는 미소로 그 말들을 무시할 수 있는 기분을 유지하며 산다.

아직도 서태지의 의미를 모르고 살다니, 쯧쯧...

글 김준범


겨울이 한복판이 될 즈음이면 서태지를 기다린 지 2년을 채우게 된다.

예년 같았으면 서태지와 아이들 6집을 듣고 있을 텐데... 아직도 건재한 수많은 팬들은 그저 들리는 헛소문에 간혹 움찔거리거나, 공허한 기대감을 가져보는 정도 말고는 겉으론 아무 일 없는 듯 담담하기만 하다.

아마도 이러한 참을성은 활동 당시 10개월 정도씩 기다리던 습관이 몸에 배어서일 것이다. 

하지만 그런 리듬도 두 번의 사이클을 보내게 된 이상 서태지 팬들의 맘속은 거의 사막을 뒹구는 미역더미와 같을 지도 모른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그동안 삐삐 롱 스타킹이나 에쵸티, 지누션, 영턱스 클럽 등등에다 자우림 까지 보태어 기분을 유지하려 애쓰지만 아무래도 태지가 주었던 만큼의 기쁨에는 비할 수가 없다.

서태지의 컴백 여부에 대해 수많은 추측과 거짓 기사가 난무했지만, 그 기사들이 신빙성을 주지 못한 이유는 단 한 가지, 모조리 돈과 얄팍한 명예에 관련된 이야기였기 때문이었다.

이런 기사를 쓰는 사람들은 정말 서태지를 모르고 하는 짓이라 아니할 수 없다.

난 서태지를 기다린다. 그리고 컴백이니 뭐니 하는 데는 별로 관심이 없다.

서태지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란 걸 믿기 때문이다. 시기야 어쨌든 그가 만든 음악을 언제고 들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절대 버리지 않는다.

그리고 그 기다림이 지치지 않고 흥미로울 수 있는 것은 서태지가 예측불허의 스타일이라는 데 있다.

1집 <난 알아요>를 들었을 때의 말할 수 없는 흥분, 2집의 <하여가>를 들은 직후의 그 멍함... 3집 <발해를 꿈꾸며>를 그리고 <교실 이데아>를 접했을 때의 찡했던 마음, 4집 <컴백홈>의 기묘함과 미칠 것 같은 필승의 전율...

각각의 앨범이 모두 놀라움을 안겨 주었기에 다음을 기다리는 기분 또한 막막한 즐거움으로 설레인다.

그 시기가 언제가 되었든 지치지 않고 기다릴 수 있을 거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전 곡을 다 좋아한다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고) 

<슬픈 아픔>의 가사에서처럼 태지는 분명히 가야할 길을 갔고, 그를 모르는 많은 사람들이 비난하고 질타해도 태지 팬들은 강한 연대감으로 태지가 가야할 길을 공감했다.

그 쓸쓸했던 은퇴 선언문 말미에 항상 당당하고 자신을 사랑하며 꿋꿋함을 잃지 말길 바란다 했지만 그 이전에 이미 팬들은 <너에게> 와 <영원>등의 노랫말을 통해 이미 알아들었고 간직했다.

태지가 간 1월 31일은 유난히 많은 눈이 내렸다.

그리고 그 후 1주년을 기념하는 1월 31일의 한강 선착장에도 꼭 같은 폭설이 내렸다.

아침부터 내리는 눈을 보며 흘러나오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던 기억이 새롭다.

1998년 1월 31일에 또 다시 폭설이 내리고, 서태지의 1집 음반이 나타나 준다면 얼마나 얼마나 행복할까... 아니, 그것보다 새로운 서태지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널따란 공연장 앞에서 티켓을 들고 줄 서 있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진정한 사랑은 그 사랑이 표면적으로 끝난 시점에서 아름답게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서태지와 아이들에 대한 팬들의 사랑도 그러하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활동하던 4년의 시간보다 그가 가고 난 후 2년의 시간이 더 길게 느껴졌고, 사랑 또한 더 커졌다.

팬이 아닌 사람들도 그가 떠난 이후에 그에게 더 많은 의미를 두게 되었고.. 그의 빈자리가 얼마나 컸던가를 실감하고 있다.

소년 서태지가 베이스기타를 사들고 만지기 시작했던 날부터 지금까지, 서태지는 언제나 서태지다운 새로운 일들을 해냈다.

 그 모든 일들이 하나하나 그 이전에는 없었던 신선한 길이었고, 문화적 진보였다.

“새로운 것만이 세상을 바꾼다.”는 카피처럼 서태지가 관련한 모든 영역은 급격하게 발전했고 고급화되었다. 한 젊은이가 한 나날 속에 해 놓은 일 치고는 실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직도 서태지의 환상 속에서 벗어나지 못했느냐는 주변의 소리를 듣는 나는 언제나 여유 있는 미소로 그 말들을 무시할 수 있는 기분을 유지하며 산다.

아직도 서태지의 의미를 모르고 살다니, 쯧쯧...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참으로 혼돈스럽다.

리더도 없고 피아간의 구별도 없고 무엇이 올바른 정보인지, 어떤 길이 진정 걸어가야 할 길인지 구분하기가 힘들다.

서태지는 시대의 대통령이 아니다. 모든 앞서 가려는 세력의 정신적 친구가 바로 서태지인 것이다.그리고 그 앞서감과 그 변화의 욕구는 건강함과 사랑을 뿌리로 하고 있다.그 점을 간과한 우매한 무리들은 그가 있을 때고 없을 때고를 가리지 않고 헐뜯고 매도하고 이용해 먹기에 바쁘다.

영웅과 신화가 발붙이기 힘든 한국사회에서 서태지는 독보적인 영웅이고 살아있는 신화이다.

그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한, 그의 모습을 언젠가 다시 볼 수 있다는 확신과 즐거운 기다림이 있는 한, 나는 한국에서 사는 일을 즐거워 할 수 있다.

서태지. 그는 사랑하는 팬들에게도 반대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끝없이 흥미로운 문제를 던져 줄 즐거운 탐사선이다.

우리 시대의 가장 멋지고 사랑스러운 이름, ‘서태지’

“터질 것 같은 내 심장이 날 미치게 만들 것 같았지만 난 이제 깨달았어. 

널 사랑했다는 것을!”


김준범/67년 1월 2일 물병자리 O형. 89년 <기계전사 109>로 만화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데뷔했다. 한글을 깨우치기도 전에 만화부터 보고, 4살 때부터 만화 주인공을 그리기 시작했다. 

태지보이스를 다시 볼 수 있을 거라는 희망만으로도 사는 것이 즐겁다는 서태지매니아.

서태지 버금가는 헤어스타일. 서태지와 똑같은 춤을 추는 그는 만화계의 태지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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