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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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서태지 9TH Quiet Night (CD)
발매일자 2014-10-20 
앨범(시기) 9집 
구분 CD 
음반사 CJ E&M/괴수대백과사전/서태지컴퍼니 
심의번호  
발매번호 CMCC 10422 
판매량 가온차트 4만 7196장 
관련기사 http://www.fnnews.com/news/201412260705331982 
서태지 9TH Quiet Nig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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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 제목 재생시간 작사 작곡 편곡
  • 1 Into 0:53 닥스킴 닥스킴
  • 2 소격동 3:49 서태지 서태지 서태지

    나 그대와 둘이 걷던 그 좁은 골목계단을 홀로 걸어요

    그 옛날의 짙은 향기가 내 옆을 스치죠

    널 떠나는 날 사실 난..

    등 밑 처마 고드름과 참새소리 예쁜 이 마을에 살거에요

    소격동을 기억하나요 지금도 그대로 있죠

    아주 늦은 밤 하얀 눈이 왔었죠 소복이 쌓이니 내 맘도 설렜죠

    나는 그날 밤 단 한숨도 못 잤죠

    잠들면 안돼요 눈을 뜨면 사라지죠

    어느 날 갑자기 그 많던 냇물이 말라갔죠

    내 어린 마음도 그 시냇물처럼 그렇게 말랐겠죠

    너의 모든 걸 두 눈에 담고 있었죠 소소한 하루가 넉넉했던 날

    그러던 어느 날 세상이 뒤집혔죠 다들 꼭 잡아요 잠깐 사이에 사라지죠

    잊고 싶진 않아요 하지만 나에겐 사진 한 장도 남아있지가 않죠

    그저 되뇌면서 되뇌면서 나 그저 애를 쓸 뿐이죠

  • 3 Christmalo.win 3:48 서태지 서태지 서태지

    긴장해 다들 그리곤 better not cry

    널 위한 기적이 어여 오길 이 마을에

    넌 이제 모두 조심해 보는 게 좋아

    (Just like a butterfly to check and verify)

    왜냐하면 산타가 곧 오거든 내가 값진걸 베풀지 너희에게

    (오늘 딱 하루의 꿈 Like a TV Show) 아님 말지 뭐.. 싹 다 뺏겨

    애꿎은 마녀를 포획한 새빨간 크리스마스 와인 Too Legit but in a Tricky way

    울지마 아이야 애초부터 네 몫은 없었어 아직 산타를 믿니? 자! Trick or Treat!

    나 역시 몸만 커진 채 산타가 되었어 이것 봐 이젠 내 뱃살도 기름지지

    이젠 내가 너의 편이 되어 줄게 (꿈 깨)

    (오늘 딱 하루의 꿈 Like a TV Show) 잔말들 말고 그냥 처 웃어

    밤새 고민한 새롭게 만든 정책 어때 겁도 주고 선물도 줄게 온정을 원한 세상에

    요람부터 무덤까지 From the Cradle to Grave 난 안락함의 Slave But 달콤한 케익

    난 불순한 스펙이래 리스트에서 제외

    He's Checking it double You Better not cry

  • 4 숲 속의 파이터 3:49 서태지 서태지 서태지

    어째 오늘은 묘하게 나른해져 재미없어 가끔씩 나오던 참신한 가사도 안 떠올라

    내 방은 환기가 필요해

    난 떠날거야 내 몸이 더 질식하기 전에 나 무작정 걷다 보면 그 녀석이 나타나겠지

    성큼 나와 산다람쥐야 멋진 내기를 해볼까 숲 속의 파이터 리라쿠마

    뜻밖의 만남들이 널 기다릴 테니

    적막한 조슈아 숲을 지나면 난폭한 늑대를 만날거야

    어쩌면 작은 코요테를 늑대로 봐 나 너무 놀라 자빠진거야

    난 어째서 의심에 온 힘을 다 뺐을까

    이 레몬을 한입 깨물고 온 세상을 다 만져볼 테니

    전설의 Dynamite 네 앞에도 펼쳐질까 일천 년에 단 한번뿐이니 눈을 크게 뜨고 봐

    긴 뿔 달린 토끼가 끄는 썰매를 타고 갈까 Rapa Pam Pam

    너의 작은 용기와 담력이 좀 필요할걸 Rapa Pam Pam

    성큼 나와 산다람쥐야 멋진 요리를 해줄게 숲 속의 파이터 리라쿠마

    나의 일천열 가지의 진짜 이야기

  • 5 Prison Break 3:44 서태지 서태지 서태지

    늘 옳아요 이 곳은 몹시도 자유롭죠

    이 세상은 열려있고 난 이제 준비도 됐죠

    하지만 이상하죠 내 가슴속이 잘 뛰지가 않네요

    모든걸 갖췄는데 (갇혔는데) 왜 난 머뭇거릴까요

    단 1 초만 멈춰

    숨을 쉬어봐 1초만 Shutdown Let me break it down

    저 TV를 박살내 지금 당장 시작해 Prison Break

    이 세상의 모두를 한 눈에 보고 있죠

    나 여지껏 쌓아둔 인맥도 난 충분하죠

    하지만 오늘따라 내 작은 방이 더 작게 느껴져요

    어째서 나도 모른 채 이 곳에 갇힌 걸까요

    난 열 개를 얻고 한 개를 잃었죠

    세상이 만든 보물지도엔 보물 따위는 없던 거죠

    그런 건 필요 없죠 내 가슴이 날 이끌 테니

  • 6 90s Icon 3:49 서태지 서태지 서태지

    나이가 들수록 늘어 가는 변명들 세월이 흘러가도 망설임 따위 뿐인걸

    내 기타에 스미던 둔해진 내 감성 하지만 난 아직도 멈추지 못할 뿐

    한물간 90s Icon

    물러갈 마지막 기회가 언제일까 망설이네 질퍽한 망상 끝을 낼까

    낡아빠진 액자에 갇혀버린 환영들 내 바람과 망상들로 내 방을 채워가네

    덧없이 변해간 나는 카멜레온 내 피부가 짓물러도 조용히 감출 뿐

    한물간 90s Icon

    화려한 재기의 기회가 언제일까 망설이네 질퍽한 이 망상 끝을 낼까

    난 꿈을 꾸죠 은밀한 비장함 따위는 아니에요

    전쟁도 끝났죠 나의..

    눈감은 순간 흩어지는 바람에 밀려 버려지는

    당신의 삶과 같이한 너와 나의 쓸쓸한 이야기

    해답이 없는 고민

    하지만 밤이 온다면 나의 별도 잔잔히 빛나겠죠

  • 7 잃어버린 4:23 서태지 서태지 서태지

    왜 오늘밤에야 잃어버린 그날이 떠오를까 한참 오는 동안 무언가를 잃어버린 것 같아

    이제와 허탈한 마음이 좀 혼란스러워 부지런히 달렸는데 왜 이리 된 거야

    잠깐만 언제였을까 나 저 멀리에 널 두고 온 걸까

    Why don’t try It’s OK 소리를 질러 It’s All Right 이젠 진정 원한걸 말 할거야

    더는 걱정하지마 잠시 헤맸을 뿐인걸 절망하지마 반드시 찾아 낼 테니

    너무 완벽한 형태엔 고민이 없어 조금 서툰 네 모습이 더 사랑스러워

    오늘 난 네가 보고 싶어 어딜 가야만 널 보게 될까

    나 어릴 적 나를 찾게 되면 말해 나의 맘 다시 내게 돌려달라고

    두려웠다 고백을 해 널 안아줄 테니 넌 그저 잠시만 안겨 있으면 돼

    Why don’t try It’s OK 소리쳐 It’s All Right 나의 맘의 원석을 찾을 거야

    You know how to do what you want

    You know how to take courage from your heart

    용기를 내봐 난 말이야 내 마음도 다시 돌려줄 거야

    너에게

  • 8 비록 (悲錄) 3:46 서태지 서태지 서태지

    맥락도 없는 멜로디는 그 어떤 화음도 만들 순 없었죠

    그저 떠돌던 우리의 마음도 서로를 감싸 안아 줄 수는 없었죠

    난 알고 싶어 조금은 달라진대도 좋아

    찰나의 순간 네 눈빛조차 내 안에 소중히 각인되어 있으니까

    어떤 말들로 널 위로해야 할지도

    난 비록 서툴고도 투박하지만 그저 내 체온이 전해지길

    울 것 같은 하늘이 가슴에 비를 뿌리죠 부서진 이성들이 비에 젖었죠

    난 알고 싶어 조금은 거친 비라도 좋아

    모든 게 흠뻑 젖었지만 괜찮아 널 이제 만나러 갈 테니까

    어떤 말들로 널 위로해야 할지도

    난 비록 서툴고도 투박하지만 그저 내 체온이 전해지길 너에게

    가여운 마음이 나를 재촉해 내 마음 뒷면의 아픔도 보이고파

    지나간 시간 우리 서로에게 상처 입힌 날들 조차 그저 다시 사랑스럽다 해요

    어떤 말들로 널 위로해야 할지도

    난 비록 서툴고도 투박하지만 그저 내 체온이 전해지길 너에게

    난 두 팔을 벌려 바라죠

    너의 꿈을 함께 셀 수 있길 기다려보죠

  • 9 성탄절의 기적 4:41 서태지 서태지 서태지

    성탄절의 기적이 있을까

    눈물이란 바램이 전해준 이야기 같아

    넌 오늘 밤은 어떤 노래를 부르고 있니

    이 까만 밤 난 그저 벅찬 마음뿐

    저 달빛이 무척 고요한 밤

    불확실한 세상은

    너에겐 조금 거칠고 인색하겠지만

    오늘 밤은 괜찮아

    그저 맑은 꿈을 꾸길

    저 달빛 아래 이 까만 밤 난 그저 벅찬 마음뿐

    저 달빛이 무척 고요한 밤

    항해를 위한 별빛

    이 바다의 폭우가 외롭지 않길

    세상에서 가장 파란 작은 새를 만나기 위해

    난 맑은 물을 채우리

  • Poster

    서태지9집.jpg



Staff Produced by Seo Tai Ji
All songs written & produced by Seo Tai Ji
Arranged by Seo Tai Ji
Into by Docskim
Vocal : Seo Tai Ji
Guitar : Seo Tai Ji & Top
Bass : Seo Tai Ji & kang Joon Hyung
Drum : Choi Hyun Jin
Keyboard : Seo Tai Ji
Piano : Docskim & Seo Tai Ji
Flute : Lee Gyu Jae
Christmalo.win special vocal : Ellie (Elizabeth Mize)

Programming &Digital edited by Seo Tai Ji
Recorded by Seo Tai Ji at Techno-T studio
Mixed by Seo Tai Ji at Techno-T studio
Mastered by Choi Hyo Young (Assisted by Koh Ji Sun) at SUONO Mastering
Art Direction & Cover illustration by Dehong Kim at TADA Studio
Booklet illustration by Jamsan
Editorial design by Yeonjae Yoon at TADA Studio

Executive produced by Seo Tai Ji (SEOTAIJI COMPANY)
Special
Thanks to
새로운 세상 속.. 한결 같은 나의 소중한 친구들에게
아홉 번째 나의 동화가 위로가 되길 희망이 되길
Text 서태지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서태지라는 장르의 정의

5년 만에 발매되는 서태지의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는 1년에 걸친 온전한 휴식, 1년에 걸친 앨범 및 곡 구상, 꼬박 2년 반의 치열한 스튜디오 작업을 통해 완성됐다. 서태지는 이번 앨범에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과 선공개곡 ‘소격동’을 포함해 총 9트랙을 담았다. 서태지는 각각의 노래를 선명한 멜로디와 장르를 규정할 수 없는 독특한 스타일의 노래들로 채워 ‘서태지’라는 장르를 다시 한 번 정의한다.

서태지를 ‘90년대 아이콘’으로 정의하는 것은 그에 대한 가장 야박한 평가다. 90년대 우리 대중 음악사를 특징하는 음악적 도전과 실험, 시대를 향한 깨어있는 의식, 두 가지 키워드를 모두 쥐고 있던 서태지는 ‘딴따라’로 치부됐던 대한민국 뮤지션의 위상을 한 차원 끌어올린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에서 서태지에 대한 논의와 평가가 순수하게 음악뿐 아니라 인문학 전반까지 확장 될 수 있던 것은 그가 20년간 활동하면서 보여준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에 기인한다.

치열한 사운드 실험을 통해 전혀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하는 ‘서태지’라는 아이덴티티는 이번 9집 앨범에서 여전히 유효하다. 시대를 향한 깨어있는 의식과 날카로운 시선이 담긴 노랫말 역시 변함없다. 서태지는 특히 이번 9집에서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과 수록곡들에 자신만의 동화적 상상력을 불어넣었다. 또 우리 시대에 던지는 따뜻한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도 잊지 않는다. <콰이어트 나이트>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들을 수 있는 한 권의 동화책이라는 콘셉트로 구상됐다. 앨범 커버에 등장하는 소녀가 세상을 여행하며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와, 그 소녀에게 들려주고 싶은 서태지의 이야기가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커다란 주제다. 앨범 전면에 배치된 아날로그 신디사이저 사운드의 몽환적인 분위기는 현실이 고스란히 투영된 판타지 세계를 표현한다. 이번 앨범에서 서태지는 거의 대부분 곡을 기타가 아닌 건반을 사용해 작곡했다. 건반을 통한 곡 작업은 신디사이저 사운드의 전면적인 등장이라는 음악적 변화, 앨범 주제의 표현뿐 아니라 80년대와 90년대를 관통하는 20대 초반 서태지의 감성 흐름을 재현하는 성과를 거둔다. 아이유와 콜라보레이션 선공개곡으로 선택된 ‘소격동’의 짙은 향수와 ‘90s 아이콘’에서 드러나는 내면의 진솔한 투영은 음악적인 완성도를 차치하고, 동시대 가장 빼어난 멜로디를 주조해내던 20대 초반의 서태지를 연상케 하기 충분하다. 복잡한 곡 구성과 현기증이 날 것 같은 비트, 하우스(House)와 그로울(Growl), 트랩(Trap) 등 다양한 장르적 특징을 압축했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선명한 멜로디 훅이 돋보이는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 역시 마찬가지다. ‘크리스말로윈’을 비롯해 수록곡 전체에서 일렉트로닉의 장르적 개성과 특징을 리얼 악기로 구현하고자 하는 서태지의 실험은 국내외를 통틀어 비교할 만한 뮤지션을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실제 녹음에 참여한 서태지 밴드의 연주 테크닉도 놀랍지만, 손수 전곡의 믹싱을 맡은 서태지의 사운드 디자인 능력도 절정에 달했다. 서태지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의 음악을 스스로 해체함으로써 ‘서태지라는 장르’를 다시 한번 정의한다. 대중의 기호와 취향을 무작정 좇는 것이 아니라 순수한 창작의 희열을 통해 대중들에게 새로운 음악을 제시한다는 것, 이는 서태지라는 장르의 유일한 정의다.

수록곡

Into
서태지의 9집 <콰이어트 나이트>의 서막을 열며 이번 앨범의 주제와 사운드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곡이다.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와 날카로운 건반 소리를 통해 ‘모든 이들을 위한 동화’라는 판타지한 콘셉트를 잘 표현하고 있다.

소격동
서태지가 유년기를 보냈던 실제 장소인 종로구 소격동을 배경으로 하는 노래다. 잘 알려지지 않은 그의 예쁜 마을에 대한 향수와 상실이라는 양가적 감정을 담았다. 서태지는 메이저에서 마이너로 화성 전환이나 곡 전체에 사이드 체인(Side Chain) 효과를 주는 등의 구성으로 추억이라는 감정을 단순히 아름다운 것이 아닌 울렁이는 입체적인 감정들의 다발로 표현한다. 서태지는 80년대 감성의 멜로디와 2014년 현재의 다양한 시퀀싱 실험을 통해 두 시대의 소리와 공간을 화학적으로 절묘하게 결합시켰다.

Chirstmalo.win
이번 9집 앨범의 타이틀곡이자 서태지가 그려낸 어른들을 위한 동화다. 크리스마스 산타와 할로윈 괴물이라는 선과 악의 스테레오 타입화 된 이미지와 역할을 뒤집어, 세상에 숨겨진 진실을 이야기한다. 산타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달콤한 거짓 약속인 “요람부터 무덤까지” 라는 가사는 현재 우리시대를 날카롭게 풍자하고 있기도 하다. 이 곡은 하우스(House) 비트에 트랩(Trap)과 덥스텝 장르에서 주로 사용되는 그로울(Growl) 등 다양한 사운드 실험이 촘촘하게 배치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선명한 멜로디 훅도 놓치지 않는다. 이번 앨범을 통해 서태지가 시도한 ‘일렉트로닉의 리얼 사운드 표현’이라는 실험을 가장 성공적으로 완성한 곡이다.

숲 속의 파이터
이번 앨범 수록곡 중 서태지가 개인적으로 가장 즐겁게 작업한 곡 중에 하나다. 서태지가 미국 서부의 조슈아 숲을 비롯해 북미지역을 여행하면서 얻은 재기발랄한 감상이 고스란히 담긴 곡이다. 여행을 통한 새로운 경험과 아찔한 모험담을 동화적 상상력으로 판타지한 사운드에 담아냈다. 80년대 아날로그 신스 사운드와 드럼패드 등을 아기자기 하고 감각적으로 배치해 들려주는 곡이다.

Prison Break
테크놀로지와 미디어에 스스로를 구속하고 있는 우리들의 세태와 현실을 풍자한 곡이다. 펑키한(Funky) 신스팝 사운드와 하우스 비트를 리얼 악기를 통해 표현하고 있는 노래다. 또 으르렁거리는 호랑이의 포효를 전면에 배치해 새롭게 시도하는 덥스텝의 재미를 주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 수록곡 중 공연장에서 팬들과 호흡이 가장 기대가 되는 곡이다.

90s Icon
90년대의 가장 상징적인 아이콘인 서태지가 누구에게도 표현한적 없는 내면의 이야기를 쓸쓸하지만 진솔한 톤으로 담은 곡이다. 대중들의 환호와 함께 했지만 세월과 함께 조금씩 잊혀져가는 스타와 대중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누구나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자신이 사랑하던 스타처럼 인생의 주변부로 밀려나는 듯 한 바로 우리 자신들의 이야기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더 소중한 경험과 기억이 있으니 용기를 잃지 말라는 메시지도 담겼다. 이 노래는 맑고 서정적인 건반 소리가 특징인 칠아웃(Chillout) 계열의 일렉트로닉 스타일의 곡이다. 앨범 수록곡 중 가장 공간감이 극대화된 사운드를 들려주며 특히 쓸쓸함 또는 공허함에 대한 사운드 이미지에 서태지의 감각이 극대화된 곡이다.

잃어버린
숨 가쁘게 달려온 일상에서 문득 ‘과연 나는 잘 살아 왔던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잠시 멈춰 서서 다시 앞으로 가야 할 길에 대한 새로운 다짐을 노래하는 곡이다. 현란한 신스 사운드와 다이나믹한 코드 진행을 통해 희망적인 내일에 대한 비전을 사운드 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또 통통 튀는 건반 연주와 슈퍼소우(SuperSaw) 사운드를 곳곳에 배치해 청량감 넘치는 곡으로 완성했다. 서태지 음악의 가장 큰 장점인 드라마틱한 곡 구성으로 오랫동안 사랑 받을 수 있는 곡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록(悲錄)
누구보다도 사랑하던 사람과 오해와 갈등을 겪고 난 후 길게 이어지는 공허함과 허탈함을 위로하는 내용의 노래다. 산산이 부서진 마음과 상처라도 진심을 담은 기다림을 통해 언젠가는 치유될 수 있다는 그의 믿음을 고스란히 가사에 담았다. 딜레이를 건 피아노 소리와 드림 팝에서 들을 수 있는 일렉트로니카 비트, 따뜻한 멜로디가 그의 체온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성탄절의 기적
서태지가 미국 세도나와 산타페 등의 인디언 마을을 여행하면서 영감을 얻어 작업했으며, 마음을 치유하는 명상음악을 염두해 완성한 곡이다. 특히 이 노래는 지난 8월 태어난 딸을 위한 태교 음악으로, 서태지가 배속의 딸에게 먼저 들려준 곡이기도 하다. 마지막까지 앨범에 수록을 고심했지만 이번 9집이 자신의 ‘딸과 함께 들을 수 있는 앨범’이 됐으면 하는 바람과 또 다른 새 생명들도 함께 듣기를 희망하며 최종적으로 마지막 트랙에 포함했다. 멜로우한 신스 사운드와 동양적인 느낌을 살려 숨소리까지 섬세하게 담은 플롯 편곡을 통해 딸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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