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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솔로 감상과 단상 (리뷰&평론&추천글)
by stj1103
조회 260 (2017.02.07)  
날짜 2009-08-25 
시기 5집 
원본출처 하이텔(98/7.7) 
원글쓴이 김명현 
원글링크주소 http://www.taijimania.org/zbbs/view.php?...amp;no=110 
첨부파일 서태지솔로 감상과 단상_김명현_2009-08-25.txt 
서태지솔로 감상과 단상                                    김명현  
                                                                                                            2009-08-25 23:13:14, 조회 : 429, 추천 : 94 
 


3집 이후로 항상 서태지의 음반이 나오면 자칭 메탈 팬이라는 사람
의 반응이 두갈래로 갈려 지는 이상한 현상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
다. '이건 세계에 나가면 평범한 음악에 지나지  않는다' 라는 사람
들과,'왜 그렇게 서태지가 대단한지 알겠다' 라는 사람들 말이죠.
대단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저로서도  얼터너티브와 헤비  메탈  
같은 장르도 즐겨 듣고, 힙합 등의 흑인 음악도 좋아합니다. 서태지 
이전부터 말입니다. (서태지 때문에 락을 찾아듣기 시작한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러나 제 귀가 오디오란의 많은  메탈 팬들보다 후져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서태지의 음악은 역시 대단했고, 이번 음반 역시 대단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얼터너티브의 전형을 따르고 있는  듯, 복고적인 기타  
사운드가 강렬하게 강타하고, 예쁘장한 드럼; 비트와  역시 베이시
스트출신이라서 그런지 베이스 소리가 상당히 어울리게 튀는...제가 
듣기로는 이번의 얼터너티브 락은 서태지식의  샘플링과   서태지 
특유의 코드진행를 택한, 상당히 혼란스럽고, 꽤나 난해하고,  몽환
적이기지 한...기본적으로는 얼터너티브를 충실히 따르고  있습니다
만, 복고그런지  사운드와  트립합적인 면,   rage aganinst  the 
machine,korn 을 연상케하는 분위기가 smashing pumpkins 적인 
곡 진행 방법에 뒤섞여 묘하게 복합  존재하는 음악들입니다. 그렇
다고 어느 한 밴드나  여러 밴드를 뒤섞여 짜집기 했다는  말이 아
닌건 아시지요? ^^; 많은 분들이  '그럴줄 알았다. 이건 beastie 
boys 고  smashing pumpkins 잖아.' 라고  말씀하시는데 저로서
는 궁금합니다. 그럼 세상 어느 밴드의  음악이 단독으로 존재하는
가. clash  는 sex  pistools  의 카피밴드가  아니고, oasis   는 
beatles 의 90년대 버젼 밴드가  아닙니다. crash 같은 (크래쉬가 
더 못하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저도 크래쉬 좋아하는 편이에요; 앨
범 다 있어요;;)  음악을 하는  밴드는 미국에  가면  널려 있고, 
noizegaren 은 soundgarden + metallica  입니까?이번 서태지의 
음반은 서태지만의 얼터너티브 재해석이고, 그러나 한국락이 다 그
렇지 싶은 촌스러운 음악이 절대 아닙니다.그동안 서태지가 비난받
아온(이게 비난받을 성질의 것인가?)  한국에서나 통하지 세계에서
는 어림도 없다...라는 말들을 상당히  종식시켜줄 수 있는 굉장하
고, 멋지고, 대단한 역시 서태지라는 말이  나옵니다.

전 서태지와아이들  4집에서 아쉽다면  '시대유감'이 instrumental   
버전으로 들어가면서 (서태지의 탓은 아닙니다만...)   '슬픈아픔'-'
필승'-'come back home'-'시대유감'-1996 그들이  지구를 지배
했을때'-로 이어지는 앨범의 구성이 흐트러져 그다지 꽉 차는 느낌
을 주지 못했음인데, 이번 앨범은 28여분의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
구하고 앨범의 구성이 꽉 차 있음을 느낍니다.  처음의 maya 그리
고  take 시리즈 연속. 중간 중간의 radio 와 lord...비단 사운드의 
충실도 (역시  미국에서 녹음해서 그런가요?  가끔 가요 음반에서 
아쉬웠던 믹싱과  사운드의 질  문제는 전혀 느낄  필요가 없습니
다.) 에서 때문만이 아니라,곡 배치가  상당히 멋지게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체적으로 그다지 연예적으로 성공할 수 있을만한  음반은 아니지
요.그러나 성공의 의미가 TV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 나와서  1위를  
하고 감격의 눈물을 흘려야 하는 것만은  아닐 겁니다.서태지가 은
퇴 번복의 비난을 무릎쓰고 그렇게 음악을 하려  했던  이유. 이번 
음반의 음악을 들으면 잘 알 수 있으리라 생각되고,  또 그것이 이
번 서태지 음반의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서태지 음
반의 음악은 기대 이상의,  기대 의외의  성공이 되었다고 봅니다.
성우진씨가 '이런 음악이  성공한다면, 한국에서도  존재하는 이런   
스타일의 음악을 팬들이 왜 무시해왔는지 문제시될것이다' 뭐, 이런 
비슷한 말을 했나본데, 성우진씨의 말에는 중대한 결함이 있습니다.
서태지이기때문에 된다? 서태지가 처음부터 왜 대단한 뮤지션 취급
을받았는가. 이런 스타일의 음악은 많지만, 이정도 해내는 뮤지션이 
있던가...성우진씨는 자기 자신에게 자문해봐야 할 것  입니다. (서
태지가 하나의 아이돌에서 문화 현상으로까지 승격되며  팬들의 찬
사와 무수한 비난을 동시에 받게 된게 3집 이후라고 보면,  그동안 
아이돌적인 면을 버리지 못하고, 댄스 뮤지션으로서의  서태지가 3
집의 충격적인 음악을 들고 나왔을때 그가 자멸하지 않은  것은 그
의 천재적인 매니지먼트같은 요인 외에 기본적으로 음악이 깔려 있
었다는건  아무도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서태지는 은퇴를 번복해서 컴백을  했습니다.그리고 음반을 
내놓았고, 우리는 들었습니다.저도 이런식의 컴백에 대한 불만도 있
고, 서태지가 은퇴를 번복한건잘못한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음악 
이외의 것에서 그는 아직 어리지만, 섯불리 은퇴 운운한 것은 경솔
했다는 생각을 합니다.그러나 그는 뮤지션이고, 음반을 내놓은 이외
에 다른 어떠한  활동도 매정하거나 차가울만큼 안 하는 것을 보면 
마치   '내가 잘못한건 나도 안다. 그러나 음악이  무척 하고 싶었
다. 이번에 내놓은 내 음악으로서  나의 은퇴 번복과 2년 5개월의 
공백을 평가해달라' 고 말하는것만 같군요.그리고 저는  만족했습니
다.
서태지 다시 음악을 시작한 것을 축하합니다.

출처:하이텔(98/7.7)

ⓒ 태지매니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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