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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원로가수.. 개인적인 유감 (기타)
by 롤롤
조회 1808 (2014.07.03)  
게재일 2007-12-26 
시기 7집 
작성자 So.... 
출처 서태지닷컴 
출처구분 팬사이트 
내용구분 대중문화, 음악, 인물탐구, 기타 
분량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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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L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BY-NC-ND) 

제   목 : 서태지 원로가수.. 개인적인 유감   

작성자 : So.... 작성일 : 2007-12-26 AM 11:21:05  조회수 : 1328  추천수 : 22

중앙일보 연예란 1면에 서태지 원로가수가 대서특필되었다.

원로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아래와 같다.
원로 : 한 가지 일에 오래 종사하여 경험과 공로가 많은 사람. 
ex) 문단의 원로로 대접받다. 

본인은 참고로 서태지와 아이들 세대다.
15주년 한정판을 어렵게 구해서
'서태지와 아이들' 1집때부터 되새기며 들어볼때
벅차오름을 주체할수 없어 부끄럽게도 눈물을 흘리고마는 열성팬이기도 하다.

이러한 벅차오름을 뒤로하고,
나이가 들면서 나에게도 내 또래 세대들에게도 직장이란 틀이 생겼고,
한정판. 콘서트.. 이러한 이벤트성에, "기다렸다!"는 단발성 멘트를 던지며, 
쉽게 카드를 긁을 능력은 생겼지만.
과거의 지나치게 깊었던 향수와 현재의 막연한 기대감, 그리고 나의 과거를 함께해온 영웅이 부서지지 않길 바라는 미묘한 심리들이
다소 복잡하게 뒤엉켜 있음을 시인하는 모습을 여러곳에서, 여러사람들에게서 듣게 된다.

7집과 3년의 시간동안의 영향력과 파급효과는, 과거 '아이들'시절때의 전국 열풍의 그것보다 
다소 협소해진것이 사실이며,
지하철 잡상인이 386세대로 지금 3~40대들에게 판매하는 그 CD뭉치들이
20주년 아이템으로.. 말그대로 몇년이 흐르면.. 같은 대상층 타겟으로 팔리지 않을까? 하는 우스개 소리를
자주 보는 기자형이 내뱉을때마다, 서운하면서도 걱정되는 마음이 드는게 사실이다.
(물론. 음반판매량과 블라디보스톡등의 기념적인 성과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텔미 전국민 광풍의 3달이 5만장 판매량으로 그쳤던 것과
토이 신보가 앨범 판매량에서 1위를 뺐기지 않고 있을때,
"토이는 기존 골수팬들의 재구매 효과를, 텔미는 대중화의 성공으로 UCC,컬러링등으로 즐길수 있는 음악인것이 차이다."
로 분석되는것처럼,
음반판매량이 고무적일수는 있겠지만, 과거처럼 그것이 절대적이진 못하다는 현재 음반업계 시류는,
①서태지 8집의 성공적일 앨범판매량이 매니아적인 서태지표 '락'을
현재음반계에서 성공기준이 되는 UCC 등의 실질적인 파급효과로 돌릴수 있을것인가?
②7집때처럼 몇번 공중파에 최수종쇼와 같은 프로그램에서 "저는 편한사람이예요~ 여러분들" 외치지만,
실제 대중친화나 이슈메이커에선 다소 실패하면서 기록적인 앨범판매량과 기존 2-30대 세대팬들에게 지지받는 대통령으로 남을것인가?
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두고 있고, 지인 평론가들의 입장도 그러했다.
[물론 우리는 평론가를 신뢰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회와 대중은 무시하지도 않는다.])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의 '시대유감'은 시대유감에서 끝났다. '빅팀'의 실패가 그것을 반증한다."
이러한 많은 비평들이 있지만, 서태지나 팬 둘다 이러한 악평에선 이미 자유로워진지 오래일것이다.
하지만, 좋은말보다 나쁜말에서 배울게 많다는 말이 있듯이, 
무시하면서도 한편으론 무시할수가 없는것은 대중과의 교섭일것이다.

이미 물론 서태지는 6집의 빨간 레게머리에서부터 대중과의 거리감을 어느정도(?)는 선언을 한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대중과의 이별로 다음 신보가 거듭할수록
함께 나이를 먹어가는 20대후반~30대후반과만 함께 호흡을 하길 또한 원치않았을것이다.
강렬한 사회비판과 음악들은 사실 타겟을 10대, 서태지와 아이들 3집 시절때로 돌아가는 듯한 뉘앙스를 주기에 충분했고,
광고 또한 교실의 틀에서 벗어나길 요구하는 OOC등으로 이미지 메이킹을 시도 했었으나,
이러한 메시지를 정작 받아들인건 10대들보다도, 20대.
그것도 아이들 시절의 고분고분한 사운드를 좋아하던 층들은 필터링 되고
남은 원석들이었다는 지적이 여러곳에서 강하다.

물론, 서태지 팬인 본인으로서도 이러한 비판들에 대해서 여러가지 반박자료를 같은 분량으로 제시할수 있지만,
실상은 서태지와 관련된 거의 대부분의 행사에 참여해보고 팬들과 연락을 하고 있는 본인으로써..
어느정도 이러한 비판치가 어느정도(또는 많이) 근거가 있는 소리임을 부정하기는 힘들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3년만에 문을 두드리는 서태지는 원로가수라는 단어를 스스로 표현하게 된다.
이것이 6집때 '표절' 트랙을 넣으면서 세간을 비웃었듯이,
금번 15주년 기념판 '교실이데아'에서 피가모잘라~'를 리믹스로 넣으면서 또 한번 비웃었던 것의
연장선상인지는 불분명한것이 사실이다.

허나, 금번 15주년 기념공연에서 후배가수들이 공연을 하면서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서태지, 빅뱅에 "최고 뮤지션 되어라" 친필 격려" 이런식으로 다소 선후배 가수층으로 분화되는 인상을 주는것은,
원로가수 에 대한 서태지 스스로의 생각이 어느정도는 반영된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조심스레 해볼수 있을 듯 하다.
(물론, 팬 입장에서는 그렇지가 않다. 서태지는 영웅이고, 영웅은 영웅이다.
하지만 서태지닷컴, 그리고 골수팬의 수 또한 감소 하고 있는 현실은 간과하기엔 큰 부분이다.)

그렇다면 결론은 무엇인가?

한국에서는 서태지와 아이들 4집 공식을 SM 엔터테인먼트 계열에서 바통을 이어받고,
그후의 공식은 나훈아 조용필 등의 대선배의 연말 디너쇼로 설정되어 있다.

물론 서태지의 영향력을 디너쇼로 연결시키는 것은,
안티들이나 할 소리라는 비판이 충분히 합당하고, 실제로도 개나 물어갈 소리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뮤지션은 궁극적으로 대중과 언론의 이미지 메이킹으로 살아가는 존재다.
골수팬이 든든한 뒷받침이 될수는 있을지언정, 한계레벨은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다.

서태지와 현재 팬의 연령대에서의 사례는
예정된 스텝이 있으나, 반대로 아직까지 전무하다.
사회와 대중은 서태지를 급하게 표현하자면.
'어느정도 한물간. 과거의 문화 대통령. 이제 슬슬 아래에서 치고 올라와야..'
이런식의 언급의 강도가 차츰 쎄지고 있다.

허나. 서태지의 음악적 재능과 실력은 날이 갈수록 놀라울정도로 급진적이다.
필자는 홍대에서 인디락을 하는 친구를 통해
외국 인디락그룹에 6집과 6집리레코딩,7집,교실이데아 리믹스를 전달해줄 기회가 있었다.

6집 서태지 '울트라맨이야'를 듣고 감탄을 아끼지않던 Korn(*주: Korn 은 원래 남칭찬 잘 안한다.)보다도
더 열성적인 반응이었다.
언어를 알아들을수 없다는 점만 제외한다면,
외국으로 진출하면 어떻게든 대성할 뮤지션이라는 표현까지 하며
주변에 아는 그룹들에게도 곡들을 한번 돌려보니 반응이 최고였다면서,
신보가 나오면 다시 보내달라는 코멘트까지 잊지 않았었다.
(놀랍게도 7집의 'DB'를 두고 숨겨진 재능을 표출하지 않는 것이 아깝다는 멘트를 전해왔는데,
일전에 몇몇 음악하는 사람들이 지적했던 부분이었던 터라.
일렉을 잘 모르는 본인으로써는 다시금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일전에, 서태지 6집 활동당시.
서태지 팬클럽 몇몇곳에서 자발적으로 외국 평론가에게 6집 CD를 전달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의 평론 또한 최상이었는데
막상 우연치 않은 기회로 6집과 7집,리믹스 버젼 까지 직접 본인이 넘겨주었을 때
"Amazing!"을 연발하는 반응은.
서태지의 재능이 한국에서만 묵혀지기는 아쉬움이 있다는 생각을 견고하게 확증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다만, 서태지 스스로가 대중적인 요소에 락, 그리고 새로운 외국 문화를 모두 엮어서
국내정서에 부합되게 재창조해온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외국 진출은 일본에서 여러번 시도되었지만 평점이 낮았던 것처럼 넘어야 될 중요한 산임에 틀림없다.

허나, 갈수록 줄어든다는 지적이 강한 팬덤과, UCC등의 바뀌고 있는 대중문화 판도속에서
골수팬들로 지탱하기엔 서태지 스스로도 큰 압박감이자 예전과는 틀린 보증수표임이 틀림없다.

7집 교실이데아 리믹스가 골수팬과 일부에서 환호를 받았지만
그것이 UCC나 실제 교실이데아의 당사자인 10대들에게는 시청율이 사실 전무했다는 표현이 바르다.

빅뱅, 타블로.. 와 같은 후배가수들이 재편성으로 공연장이나 샘플링을 시도했으나,
정작 실제 팬들인 10대들에게 서태지는 막연한 대상으로,
다만 인지도 차원에서 어느정도 올라가 있음을 여러곳에서 확인할수 있었고,
실제 서태지에 대한 호감도에 큰 변화가 있지는 못했다는 지적이 강하다.



외국에서는 나이와 팬덤문화가 큰 변수가 있질 않다.
변화와 트렌드를 빠르게 읽고 재빠르게 그에 맞춰서 대처해나가면 생존하는 방식이고, 아니면 사장된다.
아이돌 문화는 존재하지만 의외로 영향력과 사회메시지 전달력은 U2나 마돈나에서 발견이 된다.

마돈나의 경우, 2005년 (Confessions on a dancefloor)을 발표하고 전무후무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복고식 트렌드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샘플링하여, 실력있는 프로듀서와 믹싱을 하여
5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빌보드를 석권하고 미국,영국,일본,유럽등지에서 
최소 20살 이상의 차이가 나는 후배가수를 따돌리고 실질 음반 에어플레이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텔미광풍과는 비교가 불가할정도의 기록수치며,
앨범판매량, 순위권. 이런것들은 외국에서도 더이상 중요하게 생각하질 않는다.)

원로가수란 말은 사실 외국에서는 뮤지션이 은퇴후거나 거의 인기가 가라앉은 가수에게 부여되는 칭호일때가 많다.

하지만 한국음반시장에서 서태지 정도의 그릇이 담겨지기에는, 새로운 선례를 개척해나가는데에는,
사실 그 기반이 서 있지 못한게 사실이다.
비쥬얼과 적당한 멜로디를 패키지 A로 삼거나 아니면, 자극적이거나 중독적인 단순 멜로디인 패키지B로 삼는 것으로
양분화 현상이 강한(물론 외국도 그러하다. 허나, 실질적인 리스너의 수적인 차원에서는 위의 패키지를 압도하고도 남는다.
한국시장에서 매니아를 공략하는 것은 사양길을 스스로 선택하고도 남는 일이다.) 한국에서 서태지란 인재는
어떻게 보면 사치로 보여지기까지 한다.

서태지는 기존팬층을 넘어서서 그 목소리를, 그 능력을 담장 너머로 알려야 할 필요가 바로 여기에 있는것이다.

 
영원 I 2014.07.19 (00:52:16) I 추천 0
어렵지만 해야 할 말이기에 하신것이고 그것은 점점 더 어려워졌을 뿐이니 듣는 사람은 매니아 층이므로 다소 협소해진것은 사실이나 실패한적은 없다. 언제나 이슈 였고 판매량 1위였고, 순위도 1위였다. 아이들때는 정말 전국민적 사랑을 받았고 그것에 비교해 실패했다 조롱하는 안티인간들은 한심해 보일뿐이다. 그런 평가를 하는 일부가 있을뿐이고 대중은 대체로 호의적이였다는 편이 맞을 것이다. 마니아들에게만 다가가는 것에 대해 어떤 분들은 안타까움은 있었다. 대중적인 곡, 한곡 정도는 쉽게하는 것도 대중들에 더 다가갈 수 있을 텐데 라는.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 파는 것보다 듣고 싶은 듣기 편한 노래를 원하는 것이다. 솔직히 나도 지금은 그렇다. 이제는 좀 너무 어렵지 말고 덜 어려웠으면 하는 마음, 그건 그런 상황이기를 바란다.는 뜻이다 노래만 들어도 조금씩 묻어나는, 오빠의 이야기들도 티끌만큼씩 보이는것 같다,. 이제는 좀 제대로 행복하고 편해 지시기를 바란다. 이제는 완전팬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알것 같다. 음악에 대해 관심을 더 갖고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인지 이해하고자하는 팬들 이쁠수밖에 없었을것 같다. 그래서 그 팬들에게는 더 들려 주고 싶으실것 같다. 9집을 그래서 그런 와중에서도 음악에 집중하신거 아니였을까 싶다. 15주년에 대한건.. ㅋ 농담은 농담으로 들었으면 좋겠다. 그러니 15주년이니 후배들 데리고 하지 선배님들 모시고 했나? 선배님들에 비하면 고작 15주년인데? 이건좀 답답하다. 사회와 대중으로 포장된 ->언론은 죽일듯이 물어 뜯을 때는 언제고.. 대중에게 그들이 보고 싶어하는 거 보여주며 재롱떨어 보라는 건가ㅋ 하고 싶은 거 한다는데 왜 이렇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지 내가 다 짜증난다. 본인은 인기에 연연하지 않는다는데 왜 저렇게 목표를 자기들 맘대로 설정해 놓고 하라고 성화인지 아 짜증. 나는 서태지가 하고자 하는대로 하면 잘 될거라 생각한다. 사람들은 결국은 알아 볼거라 믿는다. 옆에 가족이 있어 든든한 안식처가 있어 다행이다. 이제는 연세가 있으시니(물론 농담이다.직접 말하지 않으면 모를수도 있으니까ㅋ)지쳐도 보듬어 줄 가족이 있으니까 다시 힘을 내실수 있으실테니까. 서태지 오빠님 힘내세요^^ 작은 힘 보태본다. 손으로 말하다보니 댓글이 정말 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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