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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지-그 절망끝의 희망 한자락. (기타)
by 롤롤
조회 1822 (2014.07.17)  
게재일  
시기 6집 
작성자 대경성시민 
출처 다른하늘 
출처구분 기타 
내용구분 음악, 기타 
분량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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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L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BY-NC-ND) 
 태지-그 절망끝의 희망 한자락.

대경성시민



가끔 나 자신에게 물어본다.

'태지가 왜 좋아? 어디가 그렇게 좋은거지?'

난 9년지기 팬도 아니고, 예전 그의 공연 모습 한번 실제로 본적도 없고,

태지가 은퇴를 해야만했던 상황에 대해서도 잘 몰랐다.

그땐 대학생이랍시고 가수를 좋아하는 일보다 할게 많았으니까!


태지가 다시 돌아오고 난후부터 난 그에게 빠져들었다.

태지의 노래를 듣고, 가사를 보고, 에피소드들을 즐겁게 읽고,

더불어 우리 사회. 언론. 방송의 문제점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태지가 왜 좋은걸까??


노래가 좋아서?

얼굴이 이뻐서? 섹쉬해서?

킥보드를 잘타서? 고무줄대마왕이니까?

팬들을 너무 사랑해서? 고집에 세서?


모든 답이 정답일수 있을것이다. 또한 모든 답이 맞지 않을수 있다.


내가 태지를 좋아하는 이유.

그의 음악이 좋고, 인간성도 좋고, 이쁜 (멋찐~ ^^) 외모도 좋고,

굽히지 않는 신념도 좋고, 아닌건 아니라고 말하는 단호함도 좋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했을때 내가 태지를 좋아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그는 절망속에서도 희망을 말하기 때문이다.'


컴백할때 어떤 인터뷰에서 어떤 팬의 글을 봤다.

힘이들때마다 옛태지의 집 담벼락에 기대서 몇시간이고 하늘을 바라봤다고.

그리고 다시 힘을 얻었노라고...


태지의 노래는 굉장히 현실적이다. 있는 그대로를 절대 미화하거나 꾸미지 않는다.

어떨땐 그 여린 얼굴속에 어떻게 저런 섬뜩함이 숨어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는 냉정하다. 차갑다. 그리고 비판적이다.

그러나 태지는 거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현실은 차갑지만, 네게 호의적이지 않지만 그래도 희망은 있다고 말한다.


'슬픈 아픔' 처음엔 좋아하지 않았지만 요즘은 하늘이 회색일때마다 듣는 노래다.

이 노래는 당시 태지의 심정처럼 말그대로 슬픔과 아픔으로 꽉 차있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나의 세상이라는 희망의 공간이 나온다.

나의 예쁜집과 하늘에 넘치는 따뜻한 웃음소리가 들리는.. 그런 곳.

이 절망과 비참이 찢긴 외로움속에서도 태지는 한가닥 희망을 찾는다.


'컴백홈' 강명석님의 글처럼 이 노래는 단지 가출청소년들에게 집에 돌아와!라고 외치는 노래가 아니다.

사회에 나왔을때,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할때

이 삶의 끝이 보인다고 생각되는 순간은 얼마나 많은가?

내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고통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순간은 얼마나 많은가?

아직도 자리잡지 못한, 뿌리내리지 못한 현실에 대한 두려움에 허덕일때

그래도 태지는 너에겐 괜찮은 미래가 있다고 말한다.

너는 아직 젊다고, 차가운 눈물을 닦을수 있는 따뜻한 손길을 건넨다.

'인터넷 전쟁'의 네 가슴을 찢어준후 눈물을 닦아주겠다는 말.

날 믿으라는 말. '믿음'이라는 그 따뜻한 단어.



가끔씩 살면서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할때가 있다.

친구가 됐건, 선배가 됐건, 가족이 됐건 누군가 내게 '괜찮아. 넌 할수 있어.

네겐 아직 희망이 남아 있어. 그러니까 넌 괜찮아.'라고 말해주었으면.. 하는 때가 있다.

바로 그럴때, 난 태지의 노래를 듣는다.

그리고 위안을 얻는다.

아직 괜찮다고, 쓰러질때가 아니라고, 설령 쓰러진다 하더라고 다시 일어설수 있다고.

그렇게 태지는 내게 속삭여준다.


태지가 절망속에서 피는 한자락 희망을 얘기해주는 것만으로도

내겐 충분히 그를 좋아할 이유가 된다.
영원 I 2014.07.17 (21:45:18) I 추천 0
정말 맞아요 아이들때도 계속 지금도 언제나 한결 같아요 절망속에서 희망을 이야기 하시는..그 따뜻한 위로에 위안과 힘들 완전 많이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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