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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없던 시대에도 표절 뽀록날 건 다 뽀록났다 (기타)
by 롤롤
조회 560 (2019.10.12)  
게재일 2015-03-09 
시기 9집 
작성자 유동골뱅이 
출처 서태지갤러리 
출처구분 커뮤니티 
내용구분 대중문화,음악 
분량 전체 
link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no=415725 
CCL 저작자표시-변경금지(BY-ND) 

저 당시엔 사전 검열이 있어서 울나라에 못 들어오는 음반도 많았지만, 어떻게든 어둠의 경로로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라디오에선 지금보다 팝송이 더 많이 흘러나왔던 시대였지.

저 당시 청소년들 사이에선 빌보드 차트 외우는 게 유행했다고 한다.

그래서 저 당시 팝송 많이 듣는 사람들 중엔 당연히 밀리바닐리 아는 사람도 있었다.

당장 네이버 라이브러리 기사 검색해 보면 알 수 있다.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1031500209231005


저 당시 인기 DJ 이름들을 내건 팝 컴필레이션 음반이 있었는데 수록곡 중에 밀리바닐리가 있었다.

그리고 밀리바닐리는 인기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이유로 유명해지는데, 네이버 라이브러리 기사 검색해 보면 알겠지만, 립싱크 사기극으로 미국에 충격을 안겼다.

진짜 노래 부른 가수는 따로 있고 밀리바닐리란 이름으로 활동하던 사람은 무대에서 입만 벙긋거렸다는 것.

따라서 어쨌든 당시 미국 대중음악계 소식에 빠삭하다면 절대로 모를 리가 없는 사람들이란 얘기지.


그러니 난알아요가 정말 표절이면 지금이 아니라 오히려 데뷔 당시에 문제가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갤주 데뷔를 반긴 것은 오히려 미국 대중음악계 트렌드에 민감했던 부류였어. ㄱㅈㅍ 같은 청소년들. 

"우리나라에도 드디어 이런 랩이 나왔다"하면서 열화와 같은 출연 요청들이 쏟아지고, 단 한 번의 방송 출연으로 나라를 뒤흔들게 된 것이다.


사실 당시에도 대중들이 표절 몰랐던 거 아니야.

앞서 말했다시피, 당시엔 검열이 있어서 팝 음악 중에 못 들어오는 게 은근 많았고, 일본 대중음악은 아예 금지곡이었고, 그런 상황을 악용해 일본 가요를 베껴 먹는 사람들이 많기도 했지만, 그걸 금세 귀신 같이 잡아내는 사람들이 있었다.

왜냐면 암암리에 몰래 구해다 일본 노래를 듣는 사람들이 있었거든. 그리고 부산 쪽은 일본이랑 가까워서 일본 방송 전파가 저절로 잡히니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가 없었던 거지.

그래서 피시 통신 같은 데를 중심으로 표절곡 리스트가 돌아다니고, 그거 방송국에다 제보하는 사람들도 많았어.

갤주 데뷔 당시 인기 드라마 <질투>의 삽입곡도 표절 시비 때문에 부랴부랴 곡을 수정하는 사태가 있었다.


그리고 대박 사건은 ㄹㄹ라는 그룹의 흑역사이지.

1996년 천상유애 이 노래는 빼박캔트 오마츠리 닌자 표절이었거든. 참고로 원곡은 1990년에 나온 거였다. 이렇게 나온지 한참 된 노래를 베꼈다 해도 어떻게 귀신 같이 알아내는 사람들이 있었던 거지. 이 또한 당시 대중들이 밝혀 낸 것이었고, 그 때문에 그 그룹은 한동안 활동을 못했다.


그런 점을 생각해 보면 인터넷 없던 시절이라 대중들이 표절을 몰라서 무사히 넘어갔다는 건 개소리에 불과하다.

정보를 쉽게 구하기 어려웠기에 오히려 더 열성적으로 정보를 찾아다녔던 게 그 시절이니까.


그리고 애초에 난알아요 표절 시비는 2000년 갤주 컴백 이후 안티 서태지 유행하던 때 일부 안티가 주도하던 거였어.

저 당시 인터넷을 하던 네티즌들 상당수는 밀리바닐리 노래를 들었던 세대들이 아니니, 안티들이 악마의 편집을 한 파일을 올리면 그게 먹히기 쉬웠던 거고.

옛날엔 자료 구하기가 어려웠으니 일단 외국 노래 입수하면 곡 전체 다 들어보고 비교를 해서 진짜 수상하다 싶은 것만 골라서 방송국에다 제보를 했겠지만, 인터넷 시대가 되면서 자료 짜깁기가 쉬워지니까 그런 식으로 여론몰이가 쉬워진 거다.

표절시비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는 글들 보면 자료 교묘하게 짜깁기 한 거 정말 많잖아.

저 당시에 ㅈㅅㅌ이란 안티가 유명했는데, 한 사람이 아이디 수십 개 만들어서 같은 글로 아주 도배를 하고 다녔다.

그것 때문에 갤주를 오해하는 머글도 많았고.

그 뿐만 아니라 어떤 안티는 갤주를 고발하는 메일을 미국저작권청에다 보내기까지 했었다.

하지만 아직까진 미국저작권청에선 반응이 없더라.



주요댓글)


ㅇㄱㅇ 오히려 90년대 초반이 지금보다 표절에 더 엄격했지, 그때는 재판하기 전에 공윤이란 국가기관에서 곧바로 표절을 판정했었고 조금만 비슷하다 싶으면 죄다 표절로 몰아가서 김동ㄹ, 윤ㅅ, 변ㅈㅅ, 이상ㅇ, 신ㅅㅎ 등 유명 뮤지션들이 그렇게 해서 다 전부 표절판정 받았어. 서태지는 그 당시 공윤이랑 철전지 원수처럼 지냈는데도 표절의 표자도 안나왔어, 그 당시 인터넷 운운하는 애들은 정말 뭣도 모르는 것들임


ㄴㄴ(59.86) 그시절에 잘나가던 그룹 룰라는 표절건으로 공중파 3사 9시 뉴스 트리플크라운 달성하고 전격 해체했지. 지금같으면 있을수도 없는 일임.


ㅇㅇ(117.111) 나 저때 밀리바닐리 좋아햇어서 노래도 자주듣고 afkn에서 맨날 뮤비보구 햇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우리반애들도 조아하는애많앗는데. 그시절엔 지금 아이돌만큼 팝영향력이 대단햇어 .맨날 팝가수순위매기고ㅋㅋ팝뮤비녹화떠서 서로빌려보구햇엇는데. .난알아요 첨나왓을때 전혀 비슷하다고 생각도 안햇엇음,;; 밀리바닐리 립싱크사기친거 정말 충격먹엇엇다ㅋ


유동골뱅이(122.34) 당시 난알아요가 환영받았던 건, 저 당시엔 우리나라 언어구조상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운 랩은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그걸 깬 게 갤주였기 때문이거든. 그래서 음악 스타일 유사한 거는 크게 문제삼지 않았던 거고.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서 랩이란 게 너무나 당연시되니까 '평범한 댄스가요 가지고 왠 난리' 이런 인식이 생겼고, 그런 분위기를 안티들이 잘 이용했던 거지.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인터넷상에서 음악 관련 발언의 주도권을 쥔 게 락꼰대였던 것도 무시할 수 없었던 것 같아. 90년대에 댄스가요가 주류가 되니까 댄스가요 망국론이 나왔고, 락꼰대들 사이에선 댄스음악은 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었다. 그래서 갤주를 깠던 거고.


댄스음악 좋아하는 사람들은 음알못이란 식으로 분위기가 형성되니 진지한 담론 자체가 나오기도 힘들었을 뿐더러, 밀리바닐리 같은 90년대 초 댄스음악은 이미 지난 시대 음악이라 더 이상 관심받지도 못했으니, 그 시절 댄스음악 많이 들으신 분이 '나 밀리바닐리 좋아했는데, 그거 표절 아님' 이런 주장이 많이 나오기가 어려웠던 것이라 본다. 글구 그분들은 연세가 꽤 있으셔서 갤주가 인터넷에서 까이던 시절 그분들 관심사는 연예계보다는 이번 대선엔 누가 대통령 되나, 그런 거였을 가능성이 높으니, 그런 논쟁이 있었는 줄도 몰랐을 가능성도 있지.


controversy(72.43) 예를 들면, 난 알아요가 밀리 바닐리의 샘플링 곡이라고 하는 어처구니 없는 반박들.. 이건 오히려 서태지의 음악 성과를 깎어내리는 행위나 다름없다. 이러한 구체적인 음악적 반박과 더불어 위에 유동골이 언급한 것과 같은 시대상을 고려한 곡에 대한 평가도 매우 중요한 작업이라고 본다.


(112.169) 90년대초에는 샘플링했다고하면 샘플시디에서 음원소스 뽑아서 곡만들고 리믹스하는게 유행이라 샘플링했다고 당연히 샘플시디를 떠올렸어

ㅂㅈㅇ이 표절논란생겼을때 돈지불하고 샘플링했다는 드립날리니다가 지금은 의미가 뒤엉커버린것
ㅂㅈㅇ때까지만해도 우리세대가 인터넷여론주도세대라 샘플시디와 ㅂㅈㅇ발언을 구별해서 ㅂㅈㅇ욕했는데 이후가 답이 없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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